엑스맨 다크 피닉스 .. 최악의 엑스맨 영화!

2019. 6. 7. 18:17영화 이야기

엑스맨 다크 피닉스...

https://www.youtube.com/watch?v=u7lRdG2qXxg

 

정말 지금까지 나온 엑스맨 중 최악이었어요.

지난 아포칼립스도 별로였지만.... 다크 피닉스는 제 머릿속에서 엑스맨 시리즈에선 제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라스트제다이급으로 캐릭터 낭비, 설정 붕괴...

 

개연성도 부족하고, 주요 캐릭터를 다 엑스트라로 만들어버리고....

리부트로 시작했던 퍼스트 클래스, 그리고 이를 정말 기발하게 과거의 엑스맨 3부작과 연결시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였는데, 다크 피닉스에서 다시 '리부트였음' 도장을 찍어 버리네요.

 

STWorld 평점은 5/10

정말 엑스맨 과거의 1, 2, 리부트 1, 2는 너무너무 재밌었는데, 

과거의 3탄 (그래도 전 볼만하긴 했어요.. 이것도 진..이야기죠)

그리고 아포칼립스와 다크 피닉스는 너무 별로네요.

 

이걸 보면 1탄부터 4탄까지 꾸준했던 어벤져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내용 누설이 포함된 까칠한 평)

1. 초반의 우주선 구출작전은 재밌었습니다. 긴장감도 있고 (슈퍼맨 리턴즈가 조금 떠오르더군요 ^^)

 

2. 진은, 에너지를 흡수하고, 일 벌이고, 아빠한테 갔다가.... 뜬금없이 레이븐을 죽이네요... 퀵실버도 여기서 탈락.... 주요 캐릭터 2명을 그냥 휙 버리는군요...

 

3. 레이븐을 죽이고서 뻔뻔하게 매그니토에게 간다???

4. 찰스는 자신을 친부모 이상으로 대해주고 이끌어 줬는데, 그 믿음이 겨우 '아빠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는 것 하나?' 전, 찰스가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고 나서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했지만, 어릴 적에는 부모가 죽었을 때, 솔직히 이야기해주지 않는 경우가 꽤 있지 않나요? (요즘 아빠 엄마 찾는 히어로 영화가 너무 많네요)

5. 외계인들.. 정말 갑툭튀... 어떤 이들인지,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별로 능력도 없고.... 그냥 월드워 Z의 좀비들처럼 달려들기만 하고.. 우주선까지 끌고 다니는 애들이 무기도 없이 몸빵으로만 싸우는 건가요? 그 엄청난 변신 능력을 갖고? (캡틴 마블의 '스크럴'을 떠올린 분 저 외에도 계시겠죠?^^) - 둘 다 마블이고, 자기 별을 잃은 것도 동일한데... 스크럴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6. 정말 재미없는 전투들.. 아포칼립스, 재미는 없었지만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여기서는 기껏해야 기차 전투신? 액션신이 너무 빈약하더군요... 그냥 총 쏘고 발로 차고.. -_-;  전투의 마무리는 진이 힘을 제어하자, 그냥 인간 인피티니 스톤이 되어서는 손대면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군요... 적 대장조차도 그냥 상대가 안되네요.. 저스티스 리그에서 슈퍼맨 혼자 다 해결하는 모습 같은 느낌?

8. 외계인은 앞뒤 가리지 않고 지구인을 멸해야 하고, 지구인은 볼 것 없고 외계인을 물리쳐야 하는 영화?

 

9. 불과 며칠 전 우주비행사들을 구출하여 영웅이었던 엑스맨이, 사고 한번 쳤다고 (물론 죽은 이들의 가족에게는 그것도 엄청난 일이겠지만...) 곧바로 돌연변이는 인간의 적!!!으로 돌아서는 건, 너무 쉬운 설정 아닌가요? 찬반 따위 없는 건가요? 사고 친 게 처음도 아니고 말이죠..... 적어도 대통령과 찰스가 대화는 한번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결국 매그니토, 의문의 1승?

10. 퀵실버, 매그니토의 아들이잖아요? 그런데, 매그니토는 퀵실버가 안 보이는 데, 퀵실버는 찾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