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녀가 이별하는 모습

남녀 둘은 오랜 시간동안 함께한 추억을 생각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애절함이, 그의 눈에는 아픔이 가득했다.

"사랑해줘서 고마워." 그녀가 말했다.

"나도 널 사랑해." 그가 대답하지만, 둘 다 알고 있었던 것은 이젠 서로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변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서로의 손을 놓았다.

"안녕히 가세요."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그는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물었다. "우리 다시 만나지 않을까?"

그녀는 슬픈 웃음을 지었다. "아마도 아닐 것 같아."

그들은 서로의 뒷모습을 보며 첫 만남의 추억을 생각했다.

 

그들은 서로를 떠나, 다른 길을 걸어갔다. 언제나 서로를 사랑하며, 언제나 서로의 기억 속에 살아갈 것이다.